2008년 04월 10일
마담 B의 살롱 - Episode 1. 엄마
얼마전 모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우림의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처지가 처지인지라 적극적인 활동은 못하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들어가서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는 있습니다.
어느날, 자우림의 보컬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김윤아 누님께서 방송으로 복귀하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Mnet에서 방송되는 '마담 B의 살롱'. 저는 이 소식을 접하고 첫방송이 있는 4월 6일만을 기다려왔습니다.

공교롭게도 KBS봄 개편으로 인해 시간이 바뀌어버린 개그콘서트 때문에 선배 한사람과 채널 선택 분쟁이 일어났기도 했지만 제가 꿍쳐둔 아까운과자를 매개로 로비를 펼쳐 주도권을 따냈습니다.(커피를 마시며 야금야금 깨먹는 Lotus를 그냥 내줬더니 아직도 속이 쓰립니다ㅠㅠ)
어느덧 첫 곡이 시작되었고, 첫곡으로는 김윤아 2집의 'Girl Talk'. 제가 고2~3때 정말심취하며 들었던 김윤아 2집. 거의 모든 곡이 다 마음에 들어(!) 듣고 듣고 또 들었었는데.. 그래도 즐겨 듣던 곡은 '사랑,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와 '야상곡', '봄이 오면' 정도였고 가장 마지막 트랙에 있던 'Girl Talk'는조금 넘겨듣는 습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트랙이니 CD 교환할 생각부터 먼저 하게되니..)
그런데, 첫곡으로 윤아 누님께서 라이브로 이 곡을 불러주시자 이 곡에 대한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뭐랄까, 어둡고 침울하기만 한2집 앨범에서 거의 유일에 가깝게 차분하고 평화로운 곡. 게다가 희망적인 내용이기까지. 언제나 아름다울 것이라는 그 메시지는저의 사상과도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왜 난 이 노래를 이제서야 똑바로 듣게 된걸까요.
그랬습니다. 유명한 가수들, 유명한 앨범들 속에서도 높게 평가되지는 않지만 속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곡들, 그런 음악을 찾고 함께 듣는 것이 이 '마담 B의 살롱'이었던 것입니다.
첫게스트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당승기 이승기. 처음에는 조금 오해도 했었습니다.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냈던 그이기에윤도현의 러브레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승기 리메이크 앨범을 집중 조명해서 어떤 곡들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그런형식인걸까.. 그런거라면 결국 상업주의 Mnet의 방향과 다를게 없지 않나. 역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게 전부가아니더군요.
잠시 후 여러 뮤지션들이 나왔고(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사람은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씨 뿐이지만..) 거기서 연관되어 '섬집 아기'의 연주가 흘러나왔습니다. 연주자는 뜻밖의 인물, 진보라.
저역시 재즈피아노를 좋아하는(전~혀 잘하지는 못하지만) 사람으로서 그녀의 연주는 가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곡을 재즈로다시 탄생시키니 느낌이 정말 다르더군요. 못봤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 나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뭐야 이거,완전 초호화 게스트들이잖아?! 역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무대가 끝난 후, 뮤지컬에서 활약중인 벨라마피아의 무대가 이어졌고 그들 역시 god의 '어머니께'를 개사하여 부르며 또 다른 감상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뒤에 이어온 '꺼져버려'는 좀 압박이었지만...(타겟이 남자라니!!)
그리고 마지막 게스트였던 이바디. 이바디? 이바디는 뭐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하던 보컬을 보니 웬지 익숙한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지 감은 안잡히고. 노래는 상당히 조용조용해서 뭐랄까, 잠이 딱 잘 온다. 그런느낌이었습니다.(시간이 시간이다보니) 보이스도 매력적이었고.
그런데. 알고보니 클래지콰이에서 보던 분들이었다니. 보컬을 다시 쳐다보니 호란이었다니. 이럴수가! 누님 너무 달라보여!
최근 Robotica를 즐겨 듣고 있었는데 또 이런 잔잔한(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 목소리는 그대로지만 음악의 분위는 완전클래식했으니까) 음악을 들으니.. 역시 보컬의 자질은 음악에 묻어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덕분에 좋은 음악 접할 수있었습니다.
Mnet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엔 힘든 상당히, 그리고 보기드문 개념 방송이었습니다. 최근 각종 막장 프로를 앞다투어 다루던 Mnet이었는데...
게다가 최신 인기곡만 틀어주는게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들과 숨어있는 곡들까지 주제에 맞게 들려주는 것이 대부분의 프로그램과는 조금다르죠. 다만 역시 Mnet에서 방영된다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데 우리 윤아누님께서 잘 이껄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호란도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윤아 누님 옆에서의 호란은... 호란 님껜 죄송하지만 역시 윤아 누님 최고!!!!!! ㅠㅠ<-어쩔 수 없는 김윤아빠?)
첫방송의 주제는 '엄마'였습니다. 아무렴 가장 친근하며 가장 가깝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엄마이기에 음악의 주제로다루기엔 무난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특성 자체들의 요소들을 떠나서 이 주제를 첫단추로 선택한 것은 윤아 누님이이제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로서의 김윤아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지네요.
어쨌든 첫 방송. 정말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뵙기 힘들었던 윤아 누님을 뵐 수 있게 되었다는게 큰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매주 열심히 보렵니다!!!
음, 이미지를 좀 추가했으면 좋았을텐데 Mnet에서 그걸 허용하질 않네요. 아쉬워요. 별수없죠. 그래서 링크 겁니다!

그런데 좀 무서웠던 것이 바로 뒤에 이어진 방송이....

(사진 출처 : Mnet)
제발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믿고 이렇게 나오니
어느날, 자우림의 보컬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김윤아 누님께서 방송으로 복귀하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Mnet에서 방송되는 '마담 B의 살롱'. 저는 이 소식을 접하고 첫방송이 있는 4월 6일만을 기다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Mnet)
공교롭게도 KBS봄 개편으로 인해 시간이 바뀌어버린 개그콘서트 때문에 선배 한사람과 채널 선택 분쟁이 일어났기도 했지만 제가 꿍쳐둔 아까운과자를 매개로 로비를 펼쳐 주도권을 따냈습니다.(커피를 마시며 야금야금 깨먹는 Lotus를 그냥 내줬더니 아직도 속이 쓰립니다ㅠㅠ)
어느덧 첫 곡이 시작되었고, 첫곡으로는 김윤아 2집의 'Girl Talk'. 제가 고2~3때 정말심취하며 들었던 김윤아 2집. 거의 모든 곡이 다 마음에 들어(!) 듣고 듣고 또 들었었는데.. 그래도 즐겨 듣던 곡은 '사랑,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와 '야상곡', '봄이 오면' 정도였고 가장 마지막 트랙에 있던 'Girl Talk'는조금 넘겨듣는 습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트랙이니 CD 교환할 생각부터 먼저 하게되니..)
그런데, 첫곡으로 윤아 누님께서 라이브로 이 곡을 불러주시자 이 곡에 대한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뭐랄까, 어둡고 침울하기만 한2집 앨범에서 거의 유일에 가깝게 차분하고 평화로운 곡. 게다가 희망적인 내용이기까지. 언제나 아름다울 것이라는 그 메시지는저의 사상과도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왜 난 이 노래를 이제서야 똑바로 듣게 된걸까요.
그랬습니다. 유명한 가수들, 유명한 앨범들 속에서도 높게 평가되지는 않지만 속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곡들, 그런 음악을 찾고 함께 듣는 것이 이 '마담 B의 살롱'이었던 것입니다.
첫게스트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당승기 이승기. 처음에는 조금 오해도 했었습니다.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냈던 그이기에윤도현의 러브레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승기 리메이크 앨범을 집중 조명해서 어떤 곡들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그런형식인걸까.. 그런거라면 결국 상업주의 Mnet의 방향과 다를게 없지 않나. 역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게 전부가아니더군요.
잠시 후 여러 뮤지션들이 나왔고(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사람은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씨 뿐이지만..) 거기서 연관되어 '섬집 아기'의 연주가 흘러나왔습니다. 연주자는 뜻밖의 인물, 진보라.
저역시 재즈피아노를 좋아하는(전~혀 잘하지는 못하지만) 사람으로서 그녀의 연주는 가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곡을 재즈로다시 탄생시키니 느낌이 정말 다르더군요. 못봤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 나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뭐야 이거,완전 초호화 게스트들이잖아?! 역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무대가 끝난 후, 뮤지컬에서 활약중인 벨라마피아의 무대가 이어졌고 그들 역시 god의 '어머니께'를 개사하여 부르며 또 다른 감상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뒤에 이어온 '꺼져버려'는 좀 압박이었지만...(타겟이 남자라니!!)
그리고 마지막 게스트였던 이바디. 이바디? 이바디는 뭐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하던 보컬을 보니 웬지 익숙한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지 감은 안잡히고. 노래는 상당히 조용조용해서 뭐랄까, 잠이 딱 잘 온다. 그런느낌이었습니다.(시간이 시간이다보니) 보이스도 매력적이었고.
그런데. 알고보니 클래지콰이에서 보던 분들이었다니. 보컬을 다시 쳐다보니 호란이었다니. 이럴수가! 누님 너무 달라보여!
최근 Robotica를 즐겨 듣고 있었는데 또 이런 잔잔한(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 목소리는 그대로지만 음악의 분위는 완전클래식했으니까) 음악을 들으니.. 역시 보컬의 자질은 음악에 묻어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덕분에 좋은 음악 접할 수있었습니다.
Mnet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엔 힘든 상당히, 그리고 보기드문 개념 방송이었습니다. 최근 각종 막장 프로를 앞다투어 다루던 Mnet이었는데...
게다가 최신 인기곡만 틀어주는게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들과 숨어있는 곡들까지 주제에 맞게 들려주는 것이 대부분의 프로그램과는 조금다르죠. 다만 역시 Mnet에서 방영된다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데 우리 윤아누님께서 잘 이껄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호란도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윤아 누님 옆에서의 호란은... 호란 님껜 죄송하지만 역시 윤아 누님 최고!!!!!! ㅠㅠ<-어쩔 수 없는 김윤아빠?)
첫방송의 주제는 '엄마'였습니다. 아무렴 가장 친근하며 가장 가깝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엄마이기에 음악의 주제로다루기엔 무난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특성 자체들의 요소들을 떠나서 이 주제를 첫단추로 선택한 것은 윤아 누님이이제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로서의 김윤아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지네요.
어쨌든 첫 방송. 정말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뵙기 힘들었던 윤아 누님을 뵐 수 있게 되었다는게 큰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매주 열심히 보렵니다!!!
음, 이미지를 좀 추가했으면 좋았을텐데 Mnet에서 그걸 허용하질 않네요. 아쉬워요. 별수없죠. 그래서 링크 겁니다!

그런데 좀 무서웠던 것이 바로 뒤에 이어진 방송이....

(사진 출처 : Mnet)
제발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by | 2008/04/10 16:09 | My Life - Music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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